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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aru/Normal life

장전이끼계곡 가는길 비밀의 문(?)장전계곡 캠핑 우중캠핑 ㅋ


장전계곡 캠핑, 장전계곡 비박 후 장전 이끼계곡 출사

장전 이끼계곡 가는 방법

장전 이끼계곡 가는 길 비박지에서 전날 1박을 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장박 하시는 분들도 많고 알박기도 많이 해서 공간이 많지는 않아요. ​

다행히 계곡 바로 옆 적당한 자리가 있어서 주변에 물어보니 비었다고 하네요.​ 

​길 쪽에 주차하고 텐트를 칩니다. 장마기간이었는데.. 그렇게 비가 세차게 내릴 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녁때 까진 텐트 치고 카메라 준비하고 책도 읽고 좋았습니다. 


비가 올 줄 몰랐기에 팩도 대충 박아 놓고 모기향도 피워놨어요. 여기 모기는 없더군요. 다만 벌레 쫓기용입니다. 요즘 저의 백패킹 단 하나의 사치 #바운스호롱 입니다... ㅎㅎㅎㅎㅎ 백패킹 할 땐 무게를 최소화시키는데 단하나 욕심내고 싶은 것이 저 호롱불이에요.



이윽고 밤이 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비박은 늘 무섭습니다. 물론 주변에 가족단위 캠핑족들이 있는 곳에서 비박하지요.

그리고 밤새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 텐트 주변은 한강이 되었습니다. 모기향은 흔적도 없고 팩은 다 무너져 있었어요 ㅋㅋㅋ.. 텐트 주변은 한강이 되었더군요. 다행히 힐맨 얼리버드 업 2가 잘 버텨줬습니다. 힐맨은 방수 정말 좋아요. 

새벽이 되어 출사 준비를 합니다. 텐트를 열었는데 글쎄!!!!!!!!!

저분이.. 저렇게 서 계신 겁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제가 먼저 인사를 했어요. 그냥... "잘 주무셨어요?" 그랬더니.. "네~ 잘 주무셨어요? 안 무서웠어요? 무슨 일 있으면 여기 캠핑카로 와요"라고 이야기하셨어요... 다행히 가족분들과 함께 오신 분인 것 같았어요..

아무튼 새벽에 텐트 바로 앞에서 가만히 서 있는 낯선 사람을 마주하는 건 공포입니다^^;

 

장비를 꾸려 올라갑니다. 마을까지 올라가는 길은 

여기 있어요..

==> 장전계곡에서 장전 이끼계곡마을까지 가는 길, 헛갈리지 않게!

 



 

풀잎에 앉은 새벽이슬이 싱그럽습니다! 상쾌한 기분으로 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쭉쭉 올라갑니다. 길 양쪽에 이름 모를 꽃들이 많이 피었네요. 친구들과 다녔는데 이번엔 혼자 왔어요. 혼자 오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꼭 챙겨야 하는 것!ㅋㅋ 안전은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ㅋ 평창 산림 관리소는 033 330 4035이고,

응급상황 시 119에 전화했을 때 이끼계곡 이곳 위치는 < 라 사 9211 4203 >입니다^^;



쭉쭉~ 올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커브길이 나오고 커브길 모서리에 간이 화장실이 있어요. 바로 이곳에 비밀의 문(--;)이 있어요.

​노란색 화살표 보이시죠? 화장실 뒤, 위쪽에 보시면 철조망이 쳐져 있어요. 그리고 약 50~100cm 정도의 구멍이 있거든요? 거기를 돌아서 철조망을 따라 들어가야 해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처럼 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요. 그렇지만 10m만 걸어가면 여느 산길과 같은 길이 나옵니다.


​가기 전에 화장실도 가고, 완전무장을 합니다. 완전무장은.... 양봉할 때 쓰는 망사를 뒤집어 쓰는 것인데요 ㅎㅎㅎㅎㅎㅎ 벌레가 많아서 올해부터 준비했지요.^^; 여름이라도 긴바지는 기본이신 거 아시죠? 

아쿠아 슈즈를 신고 계곡 물속으로 지나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면 이끼를 더욱 보호할 수 있어요.

​쉽지 않게 오는 길이지만 그만큼 이끼계곡의 모습은 장관이에요. 새벽녘에 빛 내림이 더해지면 지상낙원인가 싶습니다.

​양파망 아닙니다. 양봉할 때 쓰는 망사예요. ㅡ0ㅡ

초행길 혼자 가도 충분할 만큼 자세히 알려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곳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캠핑, 출사 되세요!

 

어딜 가더라도 "아니 온 듯 다녀가기"로 해요!​

 

* 참, 전날 비가 엄청 와서 장비 타격이 컸어요. 장마철이라 텐트 바짝 말리기가 힘들더군요...ㅠ.ㅠ 더구나 흙탕물이 튀어서..ㅠ.ㅠ
장비정리 힘들어도 또 다음 장소를 찾는 백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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