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메카참치 코스, 저녁시간 참치로 식사만 하고 오기 !

안녕하세요. 군자역 근처에서 몇개월 살게 되었어요.

매일 식사 때문에 이집 저집 다 가보게 되었죠

특히 예전 블로그 보고 찾았는데..

이미 사라진 집들도 많고..

 한 때 붐이 일었다가

손님이 확 줄어든 곳도 많더라구요.

매일 저녁 밥먹을 식당 찾는 것도 ^^;;참..;;

그러다가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곳

메카참치를 가봤습니다~

정말 그냥 밥먹으러요..T.T

메카참치 앞에 주차공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퇴근시간에 가려니 살짝 걱정이 되었죠.

복잡한 군자역 >.< 그리고...

 메카참치도 매일 적지 않은 사람이 찾던데

주차하러 가니 다행히 '거의' 만차라서

주차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혹시~ 만차라도

바로 앞에서 주차 공간 봐주시는 분이

요리 조리 꼼꼼하게 안내를 잘해주시는 것 같더군요~

우리는 바에 자리를 잡았어요. 

역시 저녁시간이 되자 테이블 마다 술병들이@.@ 

저희는 저녁 식당 찾다 메카참치로 온거라 사좡님께

"식사만 해도 될까요?" 

라고 얘기하니 사장님께서 활짝 웃으며 

"물론입니다~" 

라고 하셨어요.

왠지 술이라도 시켜야 할 것 같은 분위긴데

저녁 시간 바자리에서 맘편하게 식사만! 했습니다^^:

사장님 두분이 계셨어요 (후에 한분 더 오신 듯)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이모님들께서 따뜻한 국과

기본 세팅을 준비해주십니다. 

로얄특참치로 2인 ! 술없이~

저녁시간 부담없이 식사만 할 수 있다니!

편안한 식사가 제일 좋죠!!!

참치를 명이나물과 먹어도 별미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오묘했어요!

마블링 좋고 참치도 고소하죠.

네네 맞아요. 말해 뭐해요.. 조용히 사진만 

스르르륵~

처음 나온 세팅입니다. 황새치 뱃살 주도르..

와사비는 생와사비 ~

진짜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생와사비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셨어요.

바테이블에 앉아 느릿느릿 식사를 하다보니

이날 오만 진상손님까지 봤는데..

아효..술손님 대하는게 이만저만 힘든게 아닙디다;

손님마다 성격도 다양하니.. 맞춰주시는 거 보고 감탄..

말많은 손님께는 적절히 대화도 하고 말도 걸어주셨고

우리는 조용한 손님에 속해서(?)

조곤조곤 둘이 대화를 했죠..

이런 팀에겐 한 두번 추임새만 주시고

둘이서 대화할 수 있게 충분히 시간을 주셔서 좋았구요.!

제가 식사 속도가 느려서 참치집 가면 매번

"왜이리 안드시냐?" 며 

식사속도 러쉬를 받았는데;;

그런 소리도 없으셔서 좋았어요 ㅎㅎㅎ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히 대응해 주셔서 편했습니다!

참치 계속 리필을 하는 와중에도 

츠키다시는 계속해서 나왔어요. 생선초밥도 몇 피스..

점점 배가 불러오고..

"이모 더 있어요..? 언제까지 나와요? 

뭐가 남은거죠..? "

배부른데 !!  요 알밥이 또 요 귀여운 뚝배기에 나와서

(알밥을 너무 좋아해요)

배부른데... 배부른데.. 또.... 먹고..

그걸 다 다먹고 나니...

 또 맛있는 부위 더 주셔서..

더 주셔서.. !! 배부른데.. 배부른데....

안먹을 수가 없어서...

또.. 젖가락을 들었고....

저희가 "더주세요~"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채워주셨어요..

(워낙 천천히 식사를 하기도 하구요) 

사실 아무리 리필집이라도 계속 해달라고 하기

귀찮고 뭐.. 좀..뭐.. 그렇잖아요...?^^;;

아무튼

그 바삭한 일식 튀김도 배가 불러서.. 배가 불러서

남길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런데도 ~ 짝궁은 마지막 한마디를 날립니다.

"사장님 저희 잘 먹었어요. 이제 딱 한점 먹고 갈라니

제일 맛있는 부위 한점만 주시면 딱 먹고 가겠습니다"

더 달라는 소리도 한번 안하고,

있는 듯 없는 조용히 식사하다가 한마디 하니..

사장님,

혼마구로 두툼하게 썰어 금가루 살짝!!

아!!!

한 점먹고 눈이 뜨였어요...........ㅋㅋㅋㅋㅋㅋ

아 한우가 입에서 사르르 녹는거죠 뭐..키키 !!

아무튼 말도 안되게 참치 한점을 남기다니 !

편하게 잘 먹고 온 메카참치 후기 였어요.

마지막 한점이 메카참치를 말해주는 듯 하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