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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aru/TV 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 서치 후기 스포 X, 알고봐야 쩌는 영화서치 포인트3


안녕하세요. 방금 보고 오자마자 신선한 충격에 포스팅합니다. 먼저 영화가 끝나고 절로 박수가 나온 영화는 처음입니다. 어떤 영화든 호불호가 있기 마련인데요. 지금 개봉한지 꽤 되었는데도 관람객 평점이 정말 높습니다. 8월 말에 개봉했지요.



다음사이트 평점은 8.5점, 네이버는 9.04점입니다. 관람객수도 꾸준히 증가하는데 대대적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는 예매율 1위네요!



 영화는 예고편 보지말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신선한 연출방식입니다. 영화의 화면이 컴퓨터 모니터화면으로만 보여지는데요. 2시간동안 가능할까? 생각했지만..

face time으로 인물의 표정과 몸짓으로 충분히 감정선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거의 실시간 올라오는 유투브 영상이나 CCTV 화면, 뉴스속보(인터넷 on-air)로 화면을 처리합니다. 오로지 컴퓨터 모니터 화면으로만 보여주기 위한 영리한 연출이였습니다. 

 감독은 아니쉬 차간티, 91년생입니다. 첨단 신기술의 폭발속에서 부정적인면과 동시에 이런 기술 미디어가 서로 연결되어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두절미,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보실것을 강추합니다. 그래서 스포는 없습니다. 다만 관람 포인트 몇가지만 체크합시다.



1. 컴퓨터 모니터만 보는데도 미장센이 있다. 

 독특한 연출방식으로 영화의 묘미인 미장센 즐기기가 가능할까 생각했지만 굉장히 영리하게 풀어냅니다. 위기와 복선의 순간엔 모니터의 스크린세이버 기능이나 화면분할법을 사용합니다.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바탕화면에 아무렇게 흩어져 있는 파일과 폴더로 표현합니다. 



2. 맥, 아이패드, 아이폰 유저의 '동기화', SNS특징을 안다면 몰입도 두배.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91년생,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단편영화 몇편 찍은 것이 다였습니다. 이번이 그의 첫 장편작품인데요. 나이만큼 영화의 연출방식도 감각적입니다.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분들이 보기엔 다소 빠른 시각적 전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나이드신 분들은 보기 힘들 수 있겠다. 그지?"라고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애플유저들의 동기화, 가족공유 기능등으로 이 모든 연출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맥의 잠자기 기능이나 스크린세이버 기능을 알아야 모든 장면를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화면상 폴더정렬, 파일의 이동 방식이 윈도우와 다르죠.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인스타그램, 유캐스트 까지 알면 캐릭터 이해가 쉽고 몰입도가 더 높습니다. 젊은 세대들은에겐 이 모든게 익숙할 뿐만 아니라 각각의 SNS들이 갖고 있는 특징과 미묘한 차이도 느껴 매우 공감할 수 있지요. 



3. 복선은 적당히 챙기며 볼 것.

  후기의 대부분은 결말 보지 말고 영화를 보시라고 권유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고편도 보지 말 것을 권합니다. 너무 정보가 많으면 정보를 확인하거나 대비하기 위해서 영화보는 내내 '어디 한번 얼마나 잘찍었나 보자', '단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관람 내내 화면을 째려(?) 보게 됩니다. 어려운 영화는 아니지만 '순간' 놓치면 후반부 재미가 덜 하니 초, 중반 복선은 적당히 챙기며 볼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 보신분들은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저는 아주 신선하고 참신하게 봤습니다. 반전 또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소 억지스럽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충분히 눈감아 주고 감독편이 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다시한번 영화'서치' 추천하면서 굿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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