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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aru/TV 영화 드라마 리뷰

문재인대통령 영화1987 관람소감전문 1987강동원 울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반관객과 함께 영화관에서 1987을 보셨습니다. 미씽사라진여자, 택시운전사에 이어 세번째 영화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했어요. 문재인대통령님께서 살짝 충혈된 눈으로 마이크를 들고 한분한분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1987영화관람 후 소감 전문입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많이 우셨죠?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서도 재미도 있고 감동적이었죠? 메세지도 아주 좋았고요. 저는 이 영화를 만드신 분들 그리고 이 영화 속 주인공이거나 관련 있는 분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보는 내내 울면서 뭉클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함께 영화를 만드는 분들은 잘 아실테고 이 영화 속에 나온 주인공 이거나 관련된분들 소개를 해드리면 우선 박종철 열사의 형님 박종국님 함께 오셨고요. 최환검사님 함께 오셨고요. 고문은폐조작을 폭로하는데 기여 하신 한재동 교도관님 함께 해주셨구요. 뒤에 문익환 목사님 아들이면서 장세동 안기부장으로 출연했던 문성근님 함께 해주셨고요. 이한열 열사의 친구 우상호의원 함께 해주셨고요. 이한열여사의 어머님도... 음.. 사전에 대화를 함께 나누었는데 이 영화는 차마 보지 못하겠다고 해서 영화관 안으로는.. 음..(말끝을 흐리심) 함께 보시는 못하였습니다. 
  어쨌든 영화가 재미, 감동, 메세지 중 어느하나만 이루어도 참으로 대단한 영화인데 이 영화는 재미, 감동, 메세지 세가지를 모두 겸비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장준환 감독님과 출연하신 배우님들께 큰 박수 한번부탁드립니다. 제가 영화를 한번씩 보는데, 영화를 보면 알수 있거든요.(웃음) '이 영화 천만 넘기겠다.' 오늘 영화보니까 영화는 천만 확실히 넘기겠다는 예감이 들죠? (관객들 환호와 박수) 우리 국민들께서 정말 이 영화를 많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였습니다. 실제로 6월항쟁 그리고 그에 앞서 엄혹했던 시기에 민주화운동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 "독재권력이 힘들었지만 못지않게 부모님들이나 친구들이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나""라는 그런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아마도 여러분들 지난 겨울 촛불집회 참석할 때도 부모님들이나 가까운사람들로부터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 그런 말을 들은 분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뭐 정권 바뀌었다고 세상이 달라 지는줄 아느냐"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죠. 저는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순간에 세상이 바뀌지 않죠. 우리가 항쟁 한번 했었다고 세상이 확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속에 87.6월항쟁으로 우리가 택시운전사 영화를 보았던 택시운전사 세상, 그 세대를 6월 항쟁으로 끝을 낸 겁니다. 그리고 6월항쟁 이후에 정권교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완으로 남게 된 6월항쟁을 완성시켜주고 있는 것이 지난 겨울부터 우리가 지금까지 하고 있는 촛불혁명이죠. 

<사진 KTV 캡쳐>

 이렇게 역사는 금방금방은 아니지만 그러나 하.. 긴 세월중에서 뚜벅뚜벅 발전해 오고 있는거죠. 우리가 노력하면 세상이 바뀌는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따로 있지 않다. 늘 함께 힘을 모을 때, *연희도 참가할 때, 그때 세상이 바뀐다 라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네, 제 소감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영화 만들어 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 연희 (1987영화 속 인물, 김태리 배역)



한편 배우 강동원씨도 감동받아 눈물을 훔쳤는데요. 흑,

<사진 청와대 사진기자단>


 영화에서 이한열 열사 역을 맡은 강동원은 이날 주체하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배우 강동원은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면서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는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앞으로 좋은 영화로 열심히 보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관에서 울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관객, 배우, 감독, 대통령님, 모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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