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출렁다리 맛집 존맛탱 원주의 보릿고개 완전 추천!

안녕하세요!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만 하기엔 

맛있게 너무 잘 먹고 온

원주 맛집 보릿고개 를 소개합니다!

저희는 휴일에 원주 소금산출렁다리를 갔었는데요.

운동은 1도 안하는 남편은..

그 짧은 거리도 등산이라며..;

(20분 고작 걸렸거든요;;)

그 핑계로 든든한 한끼를 먹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찾아 간 곳이 원주 '보릿고개'란 곳이예요.

(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제 의견은 묵살 되고...)

소금산출렁다리 맛집을 찾다가 거기서 20여분 떨어진

원주 보릿고개 까지 간다고 했을 땐

삐죽 빼죽거리며 그냥 근처에서 먹자고 했는데...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푸힑-

(카메라가 풍이 들어 상태가...ㅜㅜ)

소금산출렁다리 맛집 찾아 보릿고개까지 오니

둘다 허기져서 앉기도 전에

(사실 거의 입구에서..;;) 

"이모~ 정식 두개요!"

를 외치고 들어가 자리에 앉았드랬죠.

내부는 보리밥 한정식 컨셉에 맞는

 인테리어로 단장되어 있어요.

짚신과 메주 같은 할머니의 밥상 느낌 물씬~

그리고 그 때서야 메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ㅋㅋㅋ

강원도 원주 보릿고개 메뉴

얼마전까지 보리밥정식이 9,000원이었대요.

재료비 때문에 참다 참다 1,000원을 올리게 되었다고ㅋㅋ

메뉴판 밑에 안내글을 적혀 있더군요 ㅋㅋ

그리고

보릿고개의 "맛있는한상차림"을 SNS에 올리면

녹두전 4개를 바로 준다고 하네요!

<우리에게 원주 존맛탱 맛집이 되어 버린 보릿고개>

이 곳은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이모님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어요.

특히 녹두전은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곳에서 구워요.

소리와 비쥬얼이 예술이었어요.

주문하고 자리에 앉은지;;

10분도 안 된 것 같아요.

이모님들이 접시를 하나 둘씩 놓기 시작하고

금새 4인식탁, 한상 가득 채워집니다.

반찬 수도 많지만 양도 많았어요.

부족하면 더 채워주신답니다! 그리고..

모두 맛있었어요!

청국장 2인분과 도토리묵무침, 우렁이초무침,

동치미, 녹두전, 신선한 쌈야채!

특히 도토리묵무침은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넣어

정말 고소했어요! 야채와는 담 쌓은 초딩입맛 남편도

쓱쓱 다 비웠으니.. 인정? 어, 인정!

그리고 보리밥과 된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을

비빔나물들이 한 소쿠리~~

저의 대박은 들깨 반백숙이었어요.

( 저는 짜고 매운 것은 가급적 피하려고해요^^; )

와.. 이거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듯!! 

이라고..하지만 들깨반백숙 다 비우고

보리밥 까지 아주 싹싹 비웠죠;;

들깨 반백숙 국물은 

들깨 가루가 가득 들어가 걸쭉~ 하고

어찌나 고소한지... 건강해지는 기분

백숙 살코기도 부드~럽게 삶아져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메뉴에 적혀 있던 SNS홍보 이벤트(?)

네, 저도 했더랬죠 ㅋㅋㅋ

이 이벤트가 없었으면 아쉬울 뻔 했어요.

둘이서 배부른데도 녹두전은 더 먹고 싶다고 했거든요

ㅎㅎㅎㅎㅎ...

옆테이블 커플, 단체 손님들도 

녹두전을 추가로 시키시더군요!

(역시 탄수화물은 튀기고 볼일이에요 ㅋㅋㅋㅋ)

아 ..

 우린 서로 말없이 먹다가 고개를 듭니다..

저는 들깨반백숙을 싹 비웠고.. 

남편은 어느 새 보리 비빔밥으로 한그릇 다 비우고

밥을 더 추가 했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밥은 더 달라고 하면 그냥 더 주시더라구요! 

든든히 먹자고 하긴 했는데 .. 터질 듯 먹고 온

보리밥정식집... 보릿고개  

다먹고 나서 제가

 "여기 진짜 원주맛집이다이?" 라고 하니,

남편이 

"여긴 원주 존맛탱 맛집"이라고 ㅎㅎㅎ

(남편이  고상한 줄 알았는데;; 존맛탱 이라고; ㅋㅋㅋ;;)

좌식이 불편한 분들은 식탁에서 드시면 되고

반주겸 한잔씩 담소나누며 편하게 드실 분들은

(허리띠 풀고 드실분들도. ㅋㅋㅋ)

안쪽에 들어가서 드셔도 되구요.

식사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좋았던

원주 맛집 보릿고개 였어요.

소금산출렁다리에서 20여분 떨어져 있으니

조금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후회하지 않았답니다~

배두드리며 다시 서울로 돌아왔어요!

소금산출렁다리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내돈주고 먹은 맛집" 솔직한 평이었어요~

참 단점! 구지 말하라면..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것과

이모님들이 나근나근 친절하진 않다는 것!

아주 노련하신 이모님들이셨다는 것 정도였어요^^;ㅋㅋ

그래도 추천~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