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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유적지 남양주 다산정약용 실학박물관 특별기획전 <택리지> 가봅시다~ (2019.2.28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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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양주에 있는 다산정약용의 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이 있는 <다산유적지>를 다녀왔어요!

저는 집이 가까워 자주 찾는 곳인데요. 

노랗고 빨간 단풍에 흠뻑 빠진 이곳 다산 유적지가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살았던 그 시대 단풍도 

지금과 같았겠죠? 

평소보다 더 기분 좋은 산책이 되었던 <다산문화의거리>

 

다산 정약용의 생가는 

전남 강진에 있는 강진 다산초당과 

이 곳 남양주 다산유적지 두군데 예요. 

이 곳에서 나고 자란 정약용은 강진으로 유배를 가고 

그 곳에서 실학을 집대성 합니다. 

유배생활 후  고향인 이 곳 남양주로 돌아와

 남은 여생을 보내며 많은 저서를 남깁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지척에 있고

뒤로는 마재고개와 운길산이 있는 이 곳이 

정말 '명당'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운길산에서 노닐던 어린시절, 이후 유배에서 돌아와

 수종사에서 풍류를 즐겼던 다산의 여생을 생각하며

천천히 거닐어 봅니다

장독대와 우물이 있어요

저 뒷 언덕에 오르면 마을이 내려다뵈고

정약용과 그의 아내 묘지가 있지요.

단풍이 어찌나 아름답게 물들었는지

사진은 실제를 따라갈 수 없네요. 결코!



남양주 정약용생가 맞은 편에 실학박물관이 있어요.

다산 정약용과 관련한 특별기획전을 자주 열어요.

이번엔 2018.10.23 부터 시작한

삶을 모아 팔도를 잇다 <택리지> 입니다.

다산정약용 박물관, 이 곳의 정식 명칭은 <실학박물관>

당시 유물, 유적 뿐 아니라 현대와 비교, 해설한 것을

시각화 시켜 페이지나 영상 등의 미디어를 통해 보여줘요.

그 해설집이 또하나의 작품이 되기도 하더군요.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지도, 우리땅을 그릴 때 

거의 대부분이 한반도 지도를 그리잖아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우리 땅, 우리 강산을 생각하며

<실학박물관>의 특별기획전 전시를 관람하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어디에서 살아 왔는가"

두둥~! 



 이중환의 <택리지>가 인문지리서라는 건 알았지만

그 당시 사회분위기와 정치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말을 어떻게 녹여내고 있는지

자세히는 몰랐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 <택리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1부는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

2부는 택리지,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3부는 조선시대 지리지의 편찬과 발전

4부는 평가와 계승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요. 


실학박물관도 전시가 조금 바뀌었어요.

고서는 저렇게 유리에 전시 되어 있고

그를 스캔한 것이 바로 아래 스크린을 통해

한장씩 넘기며 확인할 수 있어요.

 주제별로 내용을 요약해 놓았고 함께

풀이와 설명도 쉽게 쓰여져 있어

충분히 이해하며 진행할 수 있었어요


저는 박제가의 <북학의>에 꽂혀 한참이나 있었네요.

따로 원문과 해설이 있는 책을 사 볼 생각이예요.

연행사와 통신사 길을 벽면 가득 

LED로 그려 놓은 지도예요. 

당시 청나라로 가던 길과 일본 쓰시마 섬을 거쳐

오사카까지 가던 해로를 짚어 볼 수 있었지요




앞서 언급한 북학의 전시자료네요 >.<

우리나라는 나라는 작고 백성들은 가난하다.

오늘날 농사 짓는데 힘을 기울이고, 

현명한 인재를 기용하며,

상인들에게는 장사를 허용하고, 

장인들에게는 일정한 혜택을 줌으로써

나라 안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다 이용해도

오히려 넉넉하지 못할까 염려된다.

반드시 먼 지방의 생산들과 통상해야 

재화가 넉넉해질 것이다

-북학의-


'조선시대 지리지' 하면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이

퍼뜩 떠오르는데요. 이들은 모두 

사실과 설명만 나열한 관찬지리지 였죠.

이러한 개척지리지에 인문학적 인식을 더 한

택리지는 우리나라를 팔도로 나누어 

백성들의 평등한 삶의 터전으로써 국토를 인식하고

당대 사회분위기와 정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최초의 인문지리지예요.


당시 실학 발전과 더불어 택리지는 '베스트셀러'였죠.

당연지사,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요즘 참 날씨가 맑아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주말에 다산유적지 방문하시면 

지적 힐링, 자연 힐링 모두 다 잡으실 수 있을거예요~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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