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하남 당정섬 백조 고니 큰고니 차이

안녕하세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 영상기온을 회복했어요. 올 겨울 얼마나 추웠는지요. 그래도 올해 처음 알게 된 하남 당점섬의 큰고니들이 있어 덜 춥게 보냈어요. 겨울철 작은 취미가 생긴 것 같아요^^ 

큰고니는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 보호 되고 있어요. 이 백조들이 겨울이면 하남 당정섬으로 날아와 한계절을 보내고 간다니^^    

전 처음에 큰고니와 백조가 헛갈렸어요. 고니와 백조는 같은 새 이긴하지만 백조가 상위 개념입니다. 고니, 큰고니, 흑고니를 통틀어 백조라고 하거든요. 또한 백조는 일본말로 '고니'를 일컫기도 하지요.

큰고니를 사진으로 보시면 크기가 가늠이 안됩니다. 오리 크기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큰 것 같기도 하죠. 큰고니가 고개를 쭉 내밀고 다리를 뻗으면 몸길이가 평균 152cm입니다. 성인 여성키에 가까운 길이죠. 양날개를 펴면 무려 250cm길이 입니다. 3m에 달하는 큰고니도 있답니다.

우아한 동화 속 백조의 모습과 달리 영역표시도 확실해 가까이 다가가면 부리로 조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도 몇차례 관찰할 수 있었어요. 무리지어 다니고 있는게 보입니다. 몇몇 무리의 큰고니들은 공격적인데요. 상대 무리에 다가가 목청껏 우는 소리를 내고 날개를 활짝 펴 위협을 하기했어요. 또 가까이 다가가 부리로 목이나 날개, 꼬리등을 조기도 하더군요. 

큰고니는 겨울이 시작할 즈음 러시아에서 이곳 하남으로 날아와 겨울을 지내고 3월이면 다시 날아가요. 3월 초에 방문했더니 이미 다 날아가고 없더군요. 다시 추워지면 연말 즈음에 볼 수 있겠죠?

백로와 청둥오리는 남아 유유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물고기를 잡아 먹는 모습도 포착됐네요. 

하남에서는 당정섬으로 날아오는 큰고니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고니학교'가 있답니다. 겨울철 운영하고 있어요. 아래 참고 하세요.^^

하남 당정섬 고니학교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