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진다녀오셨습니다(_._)/'
'강진'이름도 몰랐는데
대한민국 구석구석 정말 갈 곳 많은 것 같아요!
서울에서 4:30정도 걸려요!
네비는 강진 '영랑생가'찍고 가시면
주차장과 강진관광안내소가 바로 있어요.
뚜벅님들은 일단 각도시에서
강진 터미널까지만 오시면 되요!
서울에서 강진까지 380km정도네요.
서울에서 강진까지 고속버스가 있어요. 직행으로!
서울출발 강진도착 고속버스는 하루 총6대예요.
출발시간은 오전 서울에서 7:30/9:30/11:25
서울에서 강진까지 오후출발은 13:30/15:25/7:40
파란색 시간은 우등버스로 어른 33,200원
나머지는 일반으로 어른 22,300원, 중고생17,800원
터미널에서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 곳까지는
걸어서 10분 밖에 안걸려요. 멀리서 오신다면
광주, 목포, 순천등등 남도 여행하며
강진을 꼭 들리시는걸로! 감성회오리였어요!
(음.. 달달한 연인들, 특히 썸남썸녀에게 적극 추천..!!)
강진 도보여행, 강진 하룻길 지도
자, 영랑생가를 기점으로 출발 해요!
"감성 강진의 하룻길" 은
걸어서 넉넉히 2~3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강진감성여행 안내소에 관련한 팜플렛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둘러보셔요!
김영랑 시인은 '모란이피기까지'라는 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죠. 시인 정지용과 함께..
수능이 끝나고 까~맣게
잊고 지냈던 그 이름들! ^^; 시인들!
영랑생가 입구 넓다란 자연석에 새겨진
모란이 피기까지 시를 훑어봅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날 그하로 무덥든날
떠러저 누운 꼿닙마져 시드러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뻐처 오르든 내 보람 서운케 문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잇슬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이피기까지는 전문
음, 가만히 시를 읊어본 것이 언제였는지..
김영랑 생가 뒤엔 '세계모란공원'이 있어요
'세계적인'규모는 아니지만^^;
5월이 되면 아름다울거예요.
2019년 강진 방문의해를 맞아 손님 맞이 단장을 했어요.
곧 완성될 주차장과 화장실도 마무리공사중이었어요 ㅋ
김영랑 시인의 초상화도 방에 놓여 있네요.
1919년 나이 16세, 16세! ㅜ
3월 1일 구두속에 선언문을 감추고
고향강진으로 내려왔는데 ..
발각되어 6개월간 옥살이를 했다고 합니다..
1919년 3월1일 3.1운동 100주년이라
더욱 의미 있는 여행입니다~
'오매 단풍 들겄네'
장광에 골불은 감잎 날러와
누이는 놀란 듯이 쳐다보며
'오매 단풍 들겄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다리니
바람이 잦아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겄네.'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전문
특히 이 곳
나무들이 멋있어요!! 일부러 영랑의 시에 등장하는
나무들을 다양하게 심어 놓은 것 같아요
방문한다면 눈여겨 눈여겨 보시길!^^
생가 뒤편
울창한 대나무 숲도 볼 수 있어요.
영랑생가 마당에 알록달록 조형물이 ..ㅋ.
그리고 시문학파 기념관 !
전통의 멋도 살려 디자인 된 건물!!
1층 입구인가 하고 들어갔는데 '횡~'
'응?'
1층은 세미나 실이고 2층이 관람실이^^;;
단순 전시실이 아니라 문학관련 세미나, 아카데미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간이었어요.
지역사회 콘텐츠가 문학, 감성이면 어떨지
한번.. 상상을 해봅니다..
상상이 잘 안됩니다...^^;;
논개, 물레방아, 향수, 모란이피기까지...
대표적인 시문학파 시인과 시를 소개해놨어요.
좌측 계단을 따라 2층 전시실로 올라가요!.
사진 속 바로 저 공간이
여행중 가장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었어요~
이 곳은 북카페예요.
이름은 북카페인데 카페는 아니고^^;
휴게실 같은 곳이예요. '강진문학'책 보이시나요?
바람소리 횡횡 들리다 이 공간에 들어서니
고요함이 꽉 찬 다른 세상같았어요!!
전통창살 사이로 따듯한 해가 비치고
하루종일 시집에 푹~ 빠져 뒹굴거리고 싶은 곳^-^
전시실로 입장.
요즘 박물관, 전시관은 10~20년 전과는
퀄리티가 다르죠?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그 시대를
상상 하며 둘러 볼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어요.
그 시대 청년들도 읽었을
손 때 묻고 빛 바랜 시집들..
3.1운동 기념 시집들도 있고요..
눈길을 끈 것은 영상 인터뷰였어요.
제가 본 부분은 시인들의 아들 인터뷰 였어요.
유명한 시인의 아들로 사는 삶에 관한 내용도 있었고요..
뭐 이런 것 까지 했을까 싶지만,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자산으로 만들어내는
강진군...
시문학 기념관에서 내 키보다 큰
커다란 책 두권을 찾아보세요!
정지용 시인도 보입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지금! 음계를 넣어 흥얼거리고 있다면..!
강진,
가셔야 합니다!
1월 1일과 명절당일만 빼고 개관하해요.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 9:00~17:30
강진 여행은 주차비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
다산 정약용선생이 거처하던 사의재로 왔어요.
날씨가 좋으면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기 좋아요.
비가 오거나 날씨가 안좋으면
걷기엔 조금 멀 수 있어요.
사의재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상황에 따라 차로 이동해도 좋아요!
귀향살이와 초기 거처하던 술집!!
여기 주막 딸이 정약용의 딸을 낳고!!
소실이 되죠.
사의재 뒤쪽엔 한옥체험실이 있어요.
아, 스슬 배가 고파요.. 식사를 할까요!?
이 순간을 기다렸어요.
이 맛집을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지난번 잠시 강진을 들린 적이 있었는데
추어탕집을 찾다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예요.
겉은 이리 보이지만 아주 맛있는 집이었어요!!
근처 관공서분들이 단체로 많이 오시나보요
첫 방문때도 경찰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점심시간에요.!
윗 사진은 지난 겨울 눈내리던 날
첫 방문때의 사진이예요.
이후 강진이 오면 꼭 이집을 가야지 하고 생각했고..
강진에 온 김에 이집을 온 건지
이집에 오고 싶어 강진을 온 건지
추어탕이 피기까지 ..
이 식당은 주차할 곳도 없고
골목 안쪽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는 식당인데
식사 시간이 아니어도 늘 사람이 있어요.
(영랑생가에서 2분거리, 그 곳에 주차하면 되요!)
제가 들어오면서
"지난번 오고, 이번에도 5시간 걸려서 왔어요~ "
라며 생색 냈는데...
제가 자리에 앉자마자 어떤 아주머니가
부산하게 들어오시면서
파주에서 왔다고..x2.. 맛있어서 또왔다고..x2
옆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들으시더니
자신들도 강원도왔고 ..여기 올때마다 들리신다고..
전 조용히 먹었습니다.ㅋㅋㅋ
혼밥이라 식탁 위 그릇 수는 조촐합니다.
여긴 반찬도 괜찮지만 추어탕 자체가 맛있어요.
들깨 한스푼 고추 한스푼 푹! 넣어서 ~
빨리 먹고 싶었나 봅니다~~
정신 못 차리고 포커스 다 날립니다~
포커스는 안드로메다로~(안녕~~)
저는 추어탕이 맛있었는데
여기 보쌈 메뉴도 잘나가나봅니다.
아까 부산떠시던 파주 아주머니가
앉기도 전에 냅다 보쌈메뉴를 주문하셨어요;
자, 이제 든든하올시고~
이제 고바우 전망대로 이동^^
고바우전망대로 가는길에 뷰 포인트에서 찍었어요.
이 섬이 가우도 예요
쭈~욱 땡겨서 찍었더니 꽉 차게 들어옵니다.
섬 둘레를 따라 한바퀴 돌 수 있죠.
섬안에 한옥펜션도 있다는사실!
다만 2인실은 없고 최대 20인실만 있어요!
여름이면 시원하게 짚트렉을 타고 활공해도
좋겠죠~ 다만, 1분만에 끝난다게 함정;어헙^^;;
가우도 섬 양쪽으로 긴 다리가 보이시나요?
바람이 너무 불어 이날은 패스 했어요
모란이 피는 5월이면 갈까 싶어용~
20분이면 고바우 전망대에 도착해요.
1시간 전에 가서 둘러보고 차 한잔마시며~
20~30분 전부터 나른하게 물들어가는
강진만 일몰을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여기 카페 바닥이 유리예요. 분위기 좋아요!^^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요!
차 한잔 마시고 일몰보며 바람쐬기 좋은 곳
이 외에도 강진에 가볼만 한 곳으로
강진 민화뮤지엄, 강진 다윈, 강진 미량미항, 강진 백련사
등이 있어요! 강진군 홈페이지 링크걸어요~
여러 시각자료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요^^
민화뮤지엄
강진다윈
미량미항
백련사
가우도
꽁꽁 얼었던 마음이 나른하게 녹았던
신묘한 '강진여행기' 였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2019년 올해는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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