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가는법 자세히 그리고 DMZ박물관

안녕하세요. 강원도 고성에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 다녀왔어요.

통일 전망대까지 꽤 멀었는데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해안도로를 달리니 시원~한 바람에 피로가 가시네요~ 고성통일 전망대는 바로 갈 수 없어요. 고성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신고 후 출입증을 교부 받아 들어갈 수 있어요.

네비주소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이 곳에서 통일전망대 출입신청서 작성하고 시간이 되면 차를 타고 민통선을 통과해 전망대로 가요.

대표자 인적사항을 쓰면 되는데 차종,차량번호는 앞자리까지 다 써야해요. 차번호 [01 가 1 1 1 1]요렇게 다써야해요. 미리 기억해 두는게 좋겠죠?

고성통일전망대가는법통일전망대 입장료

통일전망대< 입장료 > 

일반 3,000원

         만65세이상 1,500원

   초,중,고 1,500원

통일전망대< 주차비 >

        9인승미만 3,000원

        9인승이상 5,000원

고성통일전망대 가는방법

<통일전망대 가는방법 출입신고서 절차>

1번 창구에서 출입신청서 교부받기

출입신청서에 대표자 인적사항 차량번호 차종 및 출입인원을 정확히 기록

창구에서 접수증을 받는다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동 중 민통선 검문소에서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시한다. 

검문서에서 받은 차량출입증은 차량 앞면에 보이도록 비치한다.

민통선을 통과해 5분만 달리면 좌측에 DMZ박물관이 보여요. DMZ박물관은 독일단체와 협력해 만들었데요.

Hans Seidel Foundation재단과 Point Alpha Memorial, German Museum Moedlareuth로 이 곳은 독일의 분단을 기록을 남기고 기념하는 기념관과 박물관 이예요.  Danke. 

고성통일전망대 가는방법

고성통일전망대 가는방법

엇, 입구에서 부터 퀄리티가 다름을 느꼈어요. 15년 전과는 물론 다르겠죠;ㅋ 미디어로 남은 분단 영상,사진들

입구에 들어서면 천정을 놓치지 마세요!.

철원 노동 당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전시가 실감났어요.

DMZ박물관 1층은 정말 알차게 기획 된 전시였어요. 당시 군인들의 편지도 전시 되어 있었는데 꼬깃꼬깃 접힌 편지를 보다가 왈칵 눈물이 났어요.

고 임춘수 소령이 1951년 7월 전사하는 순간까지 가슴에 품고 있던 사진과 마지막 편지를 큰 따님이 유품으로 간직해 오다가 바로 이 곳 DMZ박물관에 기증했다고해요.

편지 내용 << 클릭하면 볼 수있어요

한국 군인들 뿐만 아니라

'조선우편'도장이 찍힌 

미군포로의 편지도 있어요.

한글로 해석도 되어 있어요.

고성통일전망대 가는방법

6.25 발발 배경부터 정전협정까지,

휴전 이후 사건들도 시대별로 

잘 정리 되어 있어요.

당시 생생한 사진과 비디오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요. 어릴 때 뉴스에서 보던 장면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휴전선 DMZ지역이 DMZ 평화 공원으로 바뀐다고 하지요.

DMZ박물관에 큰 입체지도가 있어요. 이 DMZ지역을 한민족 평화벨트라고 칭하고 앞으로 어떻게 평화적으로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도 엿볼 수 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저는 DMZ 지역의 야생동물들이 어찌될지도 궁금하네요. 동물원처럼 야생동물들을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DMZ박물관 한켠에 있는 <독일의 분단과 통일>

독일과 협력해 만든만큼 독일의 분단과 통일 과정들을 볼 수 있는 곳이예요. DMZ박물관 최고! 한국의 DMZ박물관에 독일통일기록이 있다는게 더욱 의미있네요.

2층에는

남북 대화를 시작으로

 통일의 행보가 기록되어 있어요.

한켠에 시대별

대남, 대북 심리 전단이 전시되어 있어요.

보면 빵 터집니다^^;;

그리고 나무에 가득 걸린 나뭇잎엔

 평화와 통일의 염원이 쓰여 있어요.

저는 10시경 민통선을 통과했고

DMZ박물관에서 두시간 있었어요. 

꼼꼼하게 읽어 보시면 2시간 정도 걸려요

시간을 넉넉히 두시길 추천해요~

 DMZ박물관 전시 해설을 해요.

11월-4월까지는 하루3회 운영해요

DMZ박물관 전시해설 안내도해요. 하루세번 10:30, 13:30, 15:30 DMZ박물관로비 안내데스크앞에서 시작한답니다.

DMZ박물관을 나와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갈매기야 너도 가자.

작년말 새로 지어진 고성통일전망대타워 예요

기존보다 28m가 높아 졌다고 하네요.

고성의 '고' 글자이지요!

뻥 뚫린 시원한 디자인과

곡선이 돋보였어요.

1층에는 아주 어릴적 TV에서 보던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이 전시 되어 있어요.

온가족이 함께 울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이 방송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이라고 해요.

시청률이 78%였다니...!!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면 북한의 전경이 펼쳐져요. 해안선을 따라 총총총 떠 있는 섬들이 해금강이예요.

정면에 낙타의 등처럼 솟은 산은 '구봉선' 으로 영화 고지전의 배경이예요. 수많은 폭격으로 산은 낮아지고 바위들은 톱니처럼 날카로워 졌대요.

이제는 비워진 북한의 초소라고 합니다.

금강산으로 가는 도로예요. 금강산고속도로, 금강산 철로, 좌측엔 아주 잘 닦인 도로가 보이네요.

해금강의 현종암이예요. 작은 바위섬 위에 나무들이 굳세게 자라고 있어요.

큐브 같이 신기한 돌섬 복선암이예요. 바위가 어찌 저리 네모 모양을 하고 있는지. 가져다 놓은 것 같아요.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금강산의 봉우리도 보인다고 해요. 카메라 렌즈로 당겨 찍었더니 흐릿하게나마 금강산 봉우리의 기암바위들이 보이네요. 군사시설은 촬영할 수 없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은 찍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새로 단장한 고성통일전망대 고성통일정망타워와 독일과 협력해 만든 DMZ박물관(디엠지박물관), 꼭~ 방문해 보시길 완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