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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aru/TV 영화 드라마 리뷰

[황금빛내인생] 흙수저 청년과 부모에게 전하는 위로




[KBS 황금빛내인생] 이 시대 흙수저 청년과 부모에게 전하는 위로






부모의 능력과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부에 따라 자식의 계급이 결정된다는 자조적 표현인 '흙수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계층 상승을 할 수 없다는 절망감, 박탈감에서 나온 말이리라.



이루고 싶은 꿈, 근사하게 살고 싶은 마음..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며 살기를 바란다.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기도 하고,

인정받는 커리어를 가지고 싶어한다. 



그런데 열심히 하고픈 '일' 의 기회도 

흙수저에겐 쉽사리 주어지지 않는다.



흙수저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갈 수 밖에 없는 

이 시대 청춘들

<황금빛내인생>의 주인공도 다름아니다.

대학등록금 마련에 한숨 쉰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또 휴학을 하고..


주인공은 겨우겨우 대학을 졸업해 한 직장에 들어간다. 

계약직으로.


정으로 무장해 열심히 버둥대는 청년, 

우리 주변의 친구, 혹은

지금 '나'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여자 흙수저"



목표한 것을 왜 이루지 못하고 있냐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게 아니냐고 

세상은 다그친다. 




죽을만큼 헐떡이며 달려도 

왜 그러고 있냐고 채찍질하는 사회.  

내가 닳아 없어져야 끝날 것 같은 상황.

그래서 더 힘들고 외로운 흙수저. 



그러던 와중 이 모든것을 벗어던질 

금수저로의 신분상승 기회가 온다.

그러나 주인공은 금수저의 삶을 겪으면서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 간다.



한편 여기에 그런 흙수저 자녀의 아버지가 있다.

잘나가는 상사맨으로 시작해 '사장'까지 간 

자수성가형 사장. 

그렇게 성공적인 삶을 살다가 어느날 

회사의 부도로 가족 모두가 힘들어 진다. 

그러자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일용직, 막노동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하는 이시대의 모든 아버지처럼.


자녀가 흙수저 집안을 벗어나 

재벌 집으로 떠나는 그 모습을 

아프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흙수저 자녀의 아버지 

흙수저 아빠 ..



한 평생 책임감 강한 아버지,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아버지.

드라마는 그 눈을 통해서  

 '아버지'란 이름의 이 시대 남자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보여준다.

  

춘은 만물이 푸른 봄이란 의미다. 

사계절의 시작인 '봄'을 지나고 있을 뿐이다. 

봄햇살이 눈부시지 않아도

다가올 여름이 있고, 가을이 있는 것이다. 


<금빛내인생>의 주인공 역시 

금수저로 신분상승을 하는 것 같지만 

실상 하루하루은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며 

여러 힘든 시기를 겪는다.



이제 주인공은


이상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녀의 봄, 여름은 좌충우돌 지치고 힘들었지만 

만개할 그녀의 가을이 그려지는 이유다.



<황금빛내인생>은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열심히 달려오기만한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드라마다.






누가 뭐라해도 열심히 살아온 당신의 삶은 금수저, 황금빛 아빠,

 누가 뭐라해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 당신의 가을은 금수저, 황금빛 들녘.



<황금빛 내인생>이 빛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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